by 책방친구 2012.07.05 13:26

2012 4학년 권장도서 목록.hwp

 

학교에서 올해 새로 만들어 나눠준 목록이다. 일단 4학년꺼 먼저... 기울어진 글씨제목은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 윌리엄 스타이그, 수지 모건스턴, 미하엘 엔데, 아스트리드 린드그랜, 구드룬 맵스의 책은 일단 다 좋다. 특히 윌리엄 스타이그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아벨의 섬>은 안 읽어봤지만 일단 추천...^^ 아 그리고 윌리엄 스타이그는,,, 혹시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말씀드리자면, 그 유명한 <슈렉>을 쓴 사람이고, 이 분의 책 <진짜 도둑>도 고학년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책이다.
by 책방친구 2012.07.05 10:59


6학년 아이들 <허생전>을 수업하기 위해 준비하다가 생각난 책이다.
허생전의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 중기 이후이기 때문에 그 시대의 경제발달상황과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허생전을 이해하기가 수월한데,작년에 수업했던 이 책이 딱 맞을것 같다.

책의 제목은 <경영이야기>이지만, 조선시대 신분제에 대한 설명부터, 조선후기에 왜 상업이 발달하게 되었는지, 화폐는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
보부상과 개성의 송상 뿐만 아니라 이덕유, 임상옥, 김만덕 같은 거부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어있다.

또한, 돈이라는 것이 사람이 사용하기에 따라 그 가치에 엄청난 차이를 갖게 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어 여러모로 초등고학년들에게는 조선후기 시대상과함께 공부하기 딱 좋은 책인것 같다.
중학교 1학년 아이 수업을 하면서 국어교과서 1단원을 보니 거상 김만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제 갓 중학교 입학한 아이가, 객주니 도고니 하는 조선시
대 상업용어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당장 국어교과서 지문을 이해하는것도 쉽지않아보였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도 이 책을 수업하려고 한다.
by 책방친구 2012.03.06 13:14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영어책 A CRIQUET IN THE TIME SQUARE의 번역서로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이다.
고학년들 독서논술 수업 도서를 선정할 때 뉴베리 수상작들을 의도적으로 몇 권 넣었다.

참고로, 고학년들 수업 도서에는 김구나 간디 같은 위인들의 이야기, 허생전, 홍길동전, 박씨전 등 한국 고전 소설, 그리고 뉴베리 소설들을 넣었다.

뉴베리상 수상작들은, 내친구 윈딕시를 소개한 글에서 링크했으므로 여기선 패스.

암튼, 내가 생각하는 뉴베리상 수상작들은, 하나같이 읽는 이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고,가슴을 적셔주는 내용들이다. 사람들간의 마음과 마음의 소통으로 따뜻해지는 사람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 오히려 초등학생들이 읽어서 그런 작가의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겠나, 아이들의 인생 경험으로 사람살이의 외로움과 나눔으로 인한 정과, 그런 것들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겠나 싶은 안타까움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뉴베리 수상작들은 어른들이 읽기에 참 좋은 이야기들이 아닌가 한다.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따뜻한 한줄기 빛이 되고 가슴을 채워주는 물줄기가 된다는 확신,, ㅎㅎㅎ



이 책은 동화의 주인공으로는 좀 생뚱맞은, 귀뚜라미가 주인공이다. 시골에 살던 귀뚜라미 체스터가 어느날 사람들의 소풍 바구니에 실려 기차와 지하철을 타고 뉴욕까지 가게 된다. 낯선 뉴욕의 지하철 역에서 처음 만난 생쥐 터커와 고양이 해리는 시골에서 온 체스터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복잡하고 낯선 지하철 역에서의 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지하철역 신문가판대에서 일하는 마리오라는 남자아이 역시 신문 무더기 속에서 발견한 작은 벌레 귀뚜라미를 구해주고 깨끗이 닦아주고 성냥갑을 찾아 집을 만들어주고 정성껏 키운다.

체스터가 가지고 있는 탁월한 음악 연주능력으로 체스터는 뉴욕에서 유명인사가 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외로움과 허무함을 느끼고, 결국엔 생쥐 터커와 고양이 해리의 도움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타게 된다.

조그만 귀뚜라미 한마리가 정말로 뉴욕에서 코네티컷까지 그 긴 여행을 성공적으로 해서 다시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지,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지만, 체스터를 보내고 온 생쥐와 고양이는, 내년 여름엔 코네티컷으로 여행을 가기로 다짐하는데,,, 그 모습이 귀엽다^^


by 책방친구 2012.02.12 18:50

올해 13살이 되는 예비 6학년 동글이,,

어릴적부터 그림책보는걸 좋아하더니 초1에는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를 섭렵,
이때 로알드달, 아스트리드 린드그랜의 이야기책에 푹 빠졌었다.
시공주니어 2단계는 초등 3~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책인데 1학년에 이미 마르고 닳도록 봐버렸으니,,, 3단계를 사주고도,,, 한동안, 이야기책에 목말라하는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다음 타자로 선정한 것이 비룡소의 일공일삼시리즈,,
말그대로 10세에서 13세의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외 창작이야기책이다.

시공주니어 문고보다는 반응이 좀 덜하지만, 그 유명한 앤드류 클레멘츠의 책도 여러권 번역되어 있고 국내 우수작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는 이제 6학년에 올라가는,,, 생일도 늦어 아직 사춘기 시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조그만 어린이이지만, 독서수준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높은데, 그 수준이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하는 의무감에 마음이 무겁다. 아이의 책 수준이 높아진다고 해도 생각이나 감수성이 제 신체나이에 비해 월등히 앞서나갈 수는 없는 것이니 그 둘 사이의 균형 맞추기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보여줄까 생각하고 있는 책이 바로 사계절의 1318시리즈이다.
제목만으로는 언뜻 비룡소의 1013과 비슷하여 비룡소 책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사계절에서 나오는 청소년 문고 시리즈이다.
사계절 출판사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
사계절 초등 문고시리즈도 좋은 책들이 참 많다.

아동, 어린이 출판사의 메이져라고 할 수 있는 시공주니어의 문고 시리즈를 전 시리즈 다 독파했고
비룡소의 1013도 봤으니, 이젠 사계절의 1318을 볼 떄가 되긴 된 것 같다.

사계절의 1318시리즈,,, 벌써 75권이나 나와있다. 권수가 너무 많아서 전질로 한꺼번에 다 사기 보다는 내가 미리 책 소개를 보고 아이가 흥미있어 할 내용이나 다루어보면 좋겠다 싶은 주제들을 골라서 사야겠다는 생각이다.
http://www.sakyejul.co.kr/book/list.asp?branch=2&category=C022&listType=1

 



by 책방친구 2012.01.14 19:46
3학년들, 곧 4학년이 되는 아이들 수업할 책이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일생을,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책이다.
부부가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위대한 대통령의 전기라고 하면 딱딱하고, 뭔가 교훈을 주려고 하는 의도가 강한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전혀 위인전이라는 느낌없이 한편의 아름다운 그림책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만큼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림책 치고는 다소 글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워낙에 글쓴이가 이야기하듯 들려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

또한, 칼데콧 상을 수상한 책답게 그림이 아주 서정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이 압권이다. 한 면은 칼라고, 한면은 흑백으로 번갈아가며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아주 좋다.

그래서인지, 역사에 남은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가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된 이후까지의 인생 이야기가 소박한 한 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들려져서 링컨 대통령이 아주 친숙한 동네 형이나 아저씨 정도로 느껴질 정도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미국의 노예를 해방시키고자 노력한, 인간적인 위대한 대통령의 참된 모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by 책방친구 2012.01.11 22:00
<마당을 나온 암탉>.....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아이들 동화를 읽다가 눈물을 흘렸던 작품이다.
한번이 아니라,,, 책 속에서 여러번 눈물을 훔쳤고, 가슴이 쩡하게 갈리질 듯하게아린,,
그런 감동을 느끼게 한 작품이다...

우선, 이 책은,,, 나름대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독서와 논술을 가르치느라, 아이들 동화를 많이 읽어본 편에 속하는 어른인 내 생각으로는,,,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기 보다는, 그보다 먼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다.

잎싹의 의지와 희망, 용기 등으로만 이야기를 보자면,,,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여러가지 교훈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는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선, 여자이면서 아이들의 엄마인 입장에서 보자면, 이 책에서 가장 큰 감동을 주는 부분은,,, 바로 부모의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 한마디로 모성애(부성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이 책에서는 그런 부모의 사랑이, 꼭 자기가 배아파 낳은 자식이라서가 아닌,,, 사람이든 동물이든, 종족을 초월해서, 널리 보면 인종을 초월해서도 가능한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나와 혈연관계가 없는 자식을, 온 몸을 희생하여 키우고도 자신의 이기심 속에 가두어 놓지 않고, 결국은 자식의 앞날을 위해, 다 큰 자식을 넓은 세상으로 보내주는 엄마와, 그렇게 자신을 희생해서 나를 키워준 엄마가 나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과, 자신의 족속을 따라가 더이상 소외되지 않고 공동체 속에서 지내고 싶은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식의 모습은 여지없이 사람들의 세상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잎싹은,,, 한마디로 위대한 암탉이다. 잎싹이 마당을 나온 순간부터, 세상은 위험천지이고, 초록머리를 낳은 후부터는 호시탐탐 자신과 초록머리를 노리는 족제비로부터 자식을 보호해야 하는 부모로서의 험난한 삶이 시작된다.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어. 소망을 간직했기 때문일까. 그래도 마당을 나온건 잘한 일이야. 철망은 말할 것도 없고." 잎싹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 힘들고 고난의 길일지라도, 소망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소망을 품고도 가슴속에 품고만 있는 사람들(특히 어른들)이 많은데,,, 소망을 지키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녹록치 않고 힘든 길임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잎씩의 모습에서 많은 어른들이 느끼는 감동 역시 클 것이다.

 닭이지만, 자신이 알을 품어 낳은 자식, 초록머리가 비록 청둥오리일지라도, 자기 목숨을 다해 지켜주고 사랑하고, 나중에는, 찢어지는 가슴을 참아내면서도, 초록머리의 앞날을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초록머리를 야생의 청둥오리의 무리를 따라 보내주는 잎싹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잎싹은 초록머리에게 말한다,,, "얘야, 같은 족속이라고 모두 사랑하는 건 아니란다. 중요한 건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야."

여기에 등장하는 청둥오리인 나그네와 주인공 잎싹을 호시탐탐 위협하는 족제비도 모두, 결국은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애(부성애)의 주인공들이다. 결국,, 생존경쟁이 치열한 자연의 세계에서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서로 먹고 먹히는, 쫓고 쫓기는 생태계의 잔인한 먹이사슬 속에서 오히려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잎싹이 족제비의 어린 새끼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스스로 족제비에게 희생되는 모습,,,
족제비 역시 자신과 꼭 같은 상황의 엄마임을 알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생명을 가진 동물의 세계에서 그 생명을 낳아 이 세상을 유지해가는 부모들의 큰,,, 사랑이 아닐까.

최근에,,, <마당을 나온 암탉>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했다.
아이들은 보러가고 싶다고 한다...

나는,,, 쉽게 보러가기를 결정할 수가 없다..

책을 통해 느낌 그 감동, 잎싹의 가슴아린 사랑이 영화에서, 그것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지...
물론, 국산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건 작품이니, 어련히 잘 만들었을까 싶으면서도,,,
너무 아이들을 위한영화로 만들어놨으면 어쩌지,,,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데...

마침, 이번에 5학년 독서골든벨도서로 선정이 되어 이번 방학때 이 책으로 수업을 할 텐데,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





by 책방친구 2011.08.01 19:28

3학년 : 우동 한그릇, 가방 들어주는 아이,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영리한 눈
4학년 : 받은 편지함, 나는 무슨 씨앗일까?, 환경아 놀자, 맛있는 자연공부
5학년 : 마당을 나온 암탉, 최열 아저씨의 에너지 이야기 2, 창가의 토토, 영모가 사라졌다
6학년 : 수학 귀신,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어린이 백범일지, 바람과 물과 태양이 주는 에너지
by 책방친구 2011.07.08 23:37
2001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참고로 뉴베리상은

독서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문학가들의 창작욕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미국의 아동문학상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아동문학상으로, 1921년 6월 21일 미국도서관협회(ALA) 아동문학분과회의에서 멜처(Frederic G. Melcher)가 처음 제안하였고, 이듬해부터 시상하기 시작하였다.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뉴베리상보다는 '뉴베리 메달'로 더 알려져 있다. 이름은 18세기 영국의 서적상인 뉴베리(John Newbery)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며, 시상식 1년 전에 출판된 작품 가운데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품(작가)에 메달이 주어진다. 대상은 소설·시집·논픽션 등이며, 미국 시민이나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의 작품에 한한다. 시상식은 매년 초에 개최된다.

역시 멜처가 제안해 1938년부터 한 해 동안 출판된 가장 훌륭한 어린이 그림책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콜더컷상(Caldecott Award:메달)과 함께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이다. 2002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린다 수 박(Linda Sue Park)이 《사금파리 한 조각 A Single Shard》으로 받았는데,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되었다.

[출처] 뉴베리상 [Newbery Awards ] | 네이버 백과사전

-------------------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3~4학년용)를 동글똑똑이에게 1학년 여름방학에 사 준 이후로.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수퍼 복숭아>, 아스트리드 린드그랜의 <삐삐롱 스타킹 시리즈> 등등... 마르고 닳도록 읽는걸 보고 톡톡튀고 발랄한이야기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만 했지 나 자신이 스무권의 책 전체에 관심을 다 갖지는 않았었는데...

이번에 5,6학년 아이들 논술 수업을 위해 뉴베리 수상작인 <내친구 윈딕시>를 읽게 되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 책에 내가 붙이고 싶은 이름이다.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후로 아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슬픔의 눈물도 아닌, 기쁨의 눈물도 아닌, 가슴을 따듯하게 적셔주는 눈물...마음을 씻어주는 눈물...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이 사람이 가진 외로움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오팔은 열살 어린이이지만, 오팔이 만나고 친해지고 같이 상처를 치유해가는 사람들은 놀랍게도 모두 어른들이다.

좋아하는 기타를 치다가 감옥에 갔다 온 아저씨, 친구도 가족도 모두 먼저보내고 외로이 혼자 사는 도서관 사서 할머니, 동네 아이들에게 마녀라 불리며 혼자만의 세계에 사는 할머니 등...
알고 보면 오팔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오팔이 목사님이라 부르는 오팔의 아버지 역시, 떠나간 아내를 그리워하며 딸에게 내색을 하지 못하고 가슴 속에 외로움을 감추고 사는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낀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누군가 내 옆에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다.

그럴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되고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될 것이다.

상처나 아픔을 억지로 치유하려고 하지 않고, 그대로 내가 가진 한 가지로 인정하며 다른사람과 소통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진짜 인간답고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부디...이 책을 통해 이런걸 느낄수 있다면 더이상 가르칠게 없을것 같다^^



by 책방친구 2011.04.16 19:51

우리집에서 대박난 책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 .

 아직 3학년 작은아이는 안 읽었고 5학년 큰아이가 작년 4학년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나봐요. 저희 아이는 자기가 읽는 책이 재미있으면, 자꾸 저한테 읽어보라고 강권ㅜㅜ 하는 스타일인데..

 

이책도 어찌나 읽어보라고 하는지... 혼자 재미있는게 너무 아쉬운가봐요.

 근데, 도저히 수학에 관심도 소질도 없는 이 엄마, 대충 휘리릭 읽어봤는데요.

 

남자아이 세명이 감옥에 갇힌 제이든 여왕을 구출하러 갔는데 한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게 도전의식이 생기게 만드는것 같아요.

 

수학귀신은 뒷부분이 어렵다면서.... (앞부분은 재미있다고) 뒷부분 조금 남은거 안보던데...

이 책은 정말 강추를 하더라구요...

 

저희아이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수학 머리가 뛰어난 아이가 아닌 아이인데 아주 재미있다고 하는거보면

뭔가 마법같은 매력이 있는 책인것 같아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624204

<카페에 올린 글 퍼옴>
by 책방친구 2011.04.02 22:06
|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