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6학년 올라가는 아이들 수업할 교재로, 첫번째 고전소설이다.

여러 출판사의 작품들이 있지만, 이왕이면 현직 국어교사들이 모여서 함께 고민하고 썼다는 나랏말 출판사의 홍길동전으로 골랐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라는 제목으로 우리 고전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제목뒤에 부제를 달아 그 작품의 특징을 제목만 봐도 파악할 수 있게 해 놓은 점이다.
홍길동전은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심청전은 어두운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장관이라,,, 등



중고생들이 쉽고 편안하게 고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책 중간중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시 시대상황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여 첨부하기도 하고, 홍길동과 비슷한 성격의 조선시대 시대개혁적 인물들을 시대별로 소개하기도 하는 등,,, 일선 국어 교사들이 학교에서 고전 수업의 어려움을 해결해보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by 책방친구 2012.01.26 19:33

일단 초등학생때 칼럼읽고 토론하는거,,, 일단 저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니, 할 필요 없다고,,,
해도 큰 효과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칼럼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라 다소 감정이 실려있는 부분도 있고 또 특히 정치적인 칼럼같은경우는 아이들한테 오히려 정치에 대한 안좋은 시각만 심어줄 수도 있어서이구요.

그래서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을 가져다 놓고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르게 써놓은 기사나 칼럼을 보면서 토론하는거 정말 좋지만,이건 어느정도 사회를 보는 눈이 생겼을때, 아님 글을 읽고 빠르게 주제파악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때 하는게 효과가 좋아요.

제대로 읽기도 안 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주관적 성격이 강한 칼럼을 읽고 어느 한쪽을 편들어 상대방을 비판하게 되면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번지르르해지는 역효과만 생길수 있어요.

또한 엄마들 가운데 논술 일찍 시키면 애들이 삐딱해진다, 비판적이 된다, 라는 말씀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것도 겨국 이런 수업 너무 일찍 해서 나오는 부작용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둘째, 초등때는 일단 제대로 읽고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예요.

제가 오늘 마침 신문수업이라 수업할 기사를 뽑아봤는데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39985

마침 한글날도 어제였고 해서 찌아찌아족 한글 사용이 흐지부지되게 되었다는 기사를 발견하고 이걸로 수업하려고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일단 신문기사로 수업할때 먼저 기사를 꼼꼼히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게 해요.
신문 수업으로 아이들이 평소에 잘 접할 길 없는 시사용어나 한자어 같은거 접하게 하구요.

그리고 이런 기사글은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글 전체 내용을 알 수가 없고 그렇게 되면 중심내용 요약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고 넘어가요.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밑줄을 치게 해요. 그리고는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라고 시켜요.

이때 아이들이 공책에 자기가 줄쳐놓은 문장들 옮겨쓰면서 많은걸 느껴요,
아,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장을 그대로 다 옮겨놨는데 뭔가 이상하구나,,,

이때, 어떤 글이든 심지어 남의 글 요약하는데도 나만의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하는걸 그냥 느끼게 되어요.

문장을 여기저기서 옮겨놓으니 연결도 이상하고 그러니 글의 흐름도 자연스럽지 않고 마무리도 잘 안되고...그래서 처음과 마지막은 자신만의 문장으로 써넣게 하고 중간중간 접속사 같은거 잘 넣도록 하구요.

그 다음,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이 기사를 쓴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꼭 해요. 이게 다른말로 하면 글의 주제의식, 저자의 의도 이런거잖아요.

수능 문제를 풀다보면, 언어영역은 지문이 너무 길어요. 그것도 한 군데서 발췌한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곳에서 따온 지문이 길게 나열되어 있는데,,, 분면 연관성이 있기 떄문에 한 지문안에 내는거거든요.

근데 애들이,,, 그 긴 지문을 힘들게 읽었는데,,, 읽으면서 다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면답을 몰라요... 그 이유가 다 읽고나서 그 지문이 왜 나왔는지, 무엇을 전달하고자 저 지문을 발췌했는지 그걸 모르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난다긴다 하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지엽적인 문제, 더 어려운 지식을 묻는 문제는 맞히면서,지문의 의도가 뭐냐, 주제가 뭐냐, 이런 문제를 틀리더라구요. 그러니까 글 전체를 관통하는 맥락을 못 잡아내는 거죠.

그래서 언어영역 점수 올리기가 더 힘들다는 말도 나오고...

암튼, 그래서 저는 고학년부터는 정독을 하고, 읽으면서 한단락 한단락 중심문장 정리할 줄 알고,그 중심문장들 이어서 글 전체의 중심내용을 파악할줄 알게 하는거, 이게 길게봐서 수능언어영역을 잘 보게 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봐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 자기가 파악한 기사의 의도에 자기 생각을 덧붙이는 걸 해요.
이런 의도로 이 기자가 이런 기사를 썼는데 거기에 대해 내 생각은 이렇다 이렇게요...

시시껄렁한 인터넷 신문 기사가 아니고서야, 어떤 기사든,,, 그 기사를 쓴 의도가 있어요.
단순 정보전달용인지, 홍보성인지, 비판을 위한 것인지, 의도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이 의도 파악하는것도 애들이 어려워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건 교육을 통해서 가능해지더라구요.

--- 자주 가는 카페에 누가 질문글 올린글에 대한 댓글로 올린 글입니다 --

by 책방친구 2011.10.10 21:30

큰아이가 5학년이라 제가 수업하는 아이들 가장 높은 학년이 5학년이고..

작은아이가 3학년이라 가장 낮은 학년이 3학년인데,이번에 6학년 아이들 수업 의뢰가 들어왔다.

 아주 똘똘한 아이고 영어로 에세이도 줄줄 써내는 아이인데...
 막상 엄마는 국어 글쓰기가안된다고 한걱정을 하시면서... 

이번에 동글똑똑이 포함 5학년 팀도 새로 시작을 하고 해서...

 책 목록을 만들어봤다.

 고학년들이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담긴, 독후 논술 수업에 적합한 책들.(4~6학년)

 

1. 창작

   1) 프린들 주세요 (사계절) - Frindle

  2) 경찰 오토바이가 오지 않던 날 (사계절)

  3) 진짜 도둑 (베틀북)

  4)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시공사) -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5) 양파의 왕따일기 (파랑새)

  6) 받은 편지함 (우리 교육)

  7) 내친구 윈딕시 (시공사) - Because of Winn- dixie

  8) 마당을 나온 암탉 (사계절)

  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다림)

  10) 머피와 두칠이 (삽사리문고)

  11) 트리갭의 샘물 (대교출판) - Tuck Everlasting

  12) 어둠 속의 참새들 (아이세움)

  13) 괭이부리말 아이들 (창작과 비평사)

 

2. 비문학

   1) 장터에서 쉽게 배우는 경영이야기 (영교)

  2) 지구를 구한 꿈틀이사우루스 (현암사)

  3)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사계절)

  4) 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1,2 (씽크하우스)

  5) 무기팔지 마세요. (청년사)

  6) 지엠오 아이 (창작과 비평사)

  7) 초정리 편지 (창작과 비평사)

  8) 둥글둥글 지구촌 문화유산 이야기 (풀빛)

 

3. 고전, 명작, 위인

   1) 춤추는 소매 바람에 휘날리니 (나라말) -홍길동전

  2) 왕자와 거지 (지경사)

  3) 박씨부인전

  4) 유일한 이야기 (웅진 주니어)

  5) 어두운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장관이라 (나라말) - 심청전

  6) 어린 왕자 (지경사)

by 책방친구 2011.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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